중기 퇴직연금 ‘푸른씨앗’ 누적수익률 27%

2026-01-19 10:43:16 게재

3년 만에 적립금 1조5천억원

근로복지공단(공단)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출범 3년 만에 적립금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9월 도입된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입자가 아닌 공단의 기금운영위원회가 사용자 납입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사정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가 기금을 관리한다.

지난해 적립금 규모는 1조5406억원이며 전국 3만6432개 사업장의 근로자 16만6357명이 가입 중이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가입 사업장은 56.8%, 근로자는 53.3% 증가했다.

공단은 푸른씨앗의 이 같은 성장세가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는 안정적 운용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로 평가한다.

푸른씨앗 연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 작년 8.67%를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26.98%에 달한다.

또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정부 지원금으로 지급하며 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현재는 30인 이하 사업장만 가입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노무제공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가입 범위가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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