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매일오네 일요배송 급증

2026-01-19 13:00:03 게재

휴일 배송체계 구축, 12월 일요일 배송물량 67% 증가 … 판매자 매출 안정 효과

CJ대한통운이 끊김 없는 배송을 목표로 도입한 ‘매일오네’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판매자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요일 배송 물량이 크게 늘며 주말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전자상거래 배송 경쟁력 강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매일오네 서비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일요일 배송 물량이 연초대비 6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끊김없는 배송체계를 구축하며 물동량 확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 보면 생활소비재 중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출산·육아 상품 배송 물량은 연초대비 316%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저귀와 분유 등 긴급구매 수요가 잦은 품목 특성이 매일오네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패션의류와 잡화는 주말 쇼핑수요 증가에 힘입어 93% 늘었고 화장품과 미용상품도 89% 증가했다. 식품류 역시 주요 수혜 분야로 꼽혔다. 식품 배송 물량은 70% 늘며 휴일배송 효과를 입증했다. 과거에는 신선식품 변질 우려로 주말 접수가 제한됐으나 매일오네 도입 이후 판매일수 확대와 재고관리 효율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특히 식품 가운데 지역 특산물 배송량은 연초대비 138% 증가했다. 지역 농수산물 판매자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간 거래 택배를 포함한 기타부문 물량도 140% 늘었다. 당근마켓과 협업한 바로배송 서비스 등 개인 간 거래 강화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말 배송 물량을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의류·잡화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류 21% △생활·건강 17% △화장품·미용 11% △도서·음반 8% 순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매일오네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적용 지역을 확대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통해 개인 간 거래 택배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전통시장 물류 상생 모델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은 “매일오네 도입으로 배송 범위가 넓어지고 주말에도 끊김 없는 배송이 가능해졌다”며 “셀러의 판매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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