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사계절 한국서 ‘정주행’

2026-01-20 13:00:01 게재

지난해 판매량 세계 6위

85주년 한정판 곧 공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스포츠실용차(SUV) 랭글러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랭글러 판매 대수는 1295대로 전년(1207대) 대비 7.3% 증가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같은 기간 지프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할 정도다. 세계시장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셈이다. 랭글러가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모델임을 보여준다는 게 스텔란티스코리아 측 설명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전통적인 핵심시장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 일본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은 판매를 기록한 것”이라며 “특히 처음으로 중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판매 실적을 나라별 인구 100만명당 판매 대수로 환산하면 한국은 25.1대 수준인데 판매순위 4위인 멕시코(22.3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절대 판매량뿐 아니라 인구 대비 판매 밀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수준의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한국시장에서 랭글러 입지가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한국에서 지프 랭글러 판매가 높은 데에는 기후와 지형에 기반한 사용 환경이 크게 작용한다”면서 “사계절이 뚜렷해 장마철 젖은 노면, 겨울철 눈길·빙판, 산지가 많은 도로 환경 등 조건 변화가 잦고 사륜구동 SUV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프가 랭글러를 힌국시장에서 ‘스타 모델’로 육성한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로 세상이 나온지 85년된 지프는 미국 시장에서 매달 한 종씩 연간 12종의 한정 모델을 선보이는 ‘트웰브 포 트웰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일부 85주년 기념 한정 랭글러 모델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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