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혁 검사 1급 공인전문검사 선정

2026-01-20 13:00:18 게재

신해철 사망 수사 검사

보건·의약 분야선 처음

가수 고 신해철 사망 사건을 수사하며 담당 의료진 구속을 이끌어낸 장준혁 검사(변호사 시험 1회)가 보건·의약 분야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제13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열고 법의학 박사인 장준혁 검사를 첫 보건·의약 분야 ‘블랙벨트(1급)’로, 27명을 ‘블루벨트(2급)’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랙벨트는 검찰이 수사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이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경제(횡령·배임 등) △성범죄 △증권·금융 △피해자 보호 △법무·법제 △송무 △강력 △공판 분야에서 1명씩 모두 8명이 블랙벨트 인증을 받았다.

9번째 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가 된 장준혁 검사는 지난 2012년 임용 후 현재 대구서부지청에서 근무 중이며, 2016년에도 대검의 보건·의약 분야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의과대학을 졸업한 내과의사인 장 검사는 임용 이후 대구지검, 서울서부지검, 대구서부지청 등의 형사부에서 의료 사건을 주로 전담했다.

‘고 신해철 사망 사건’ 수사 검사로 알려져 있는 그는 ‘사산아 유도분만 중 산모 사망 사건’, 수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확장성 심근병증 소아 사망 사건’을 규명한 바 있다.

장 검사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급 인증을 받았다.

그는 2018년 12월 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이듬해 10월 의료법 석사 학위를 땄다.

지난 2017년부터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부 전문화 과정(환경·보건)’ 등 강의를 맡아 수사 기법을 공유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수사 지침서 격인 ‘대검 의약범죄 수사실무’를 집필한 이력도 있다.

대검은 또 지능·고도화하고 있는 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증권·금융 분야 3명 등 보건·의약, 가족, 경제, 성 관련 범죄, 마약 등 민생 관련 22개 분야에서 총 27명의 2급 공인전문검사를 선정했다. 아울러 수사·공판 분야뿐만 아니라 기획, 법무·법제, 국제 법무 등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분야도 인증했다.

이번에 22개 분야 27명이 추가로 2급 공인전문검사 타이틀을 받으면서 전체 블루벨트 검사 수는 350명으로 늘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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