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정릉천에 생태·휴식공간
2026-01-20 13:00:28 게재
성북구 녹지·산책로 개선
서울 성북구 우이천과 정릉천에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이 더해졌다. 성북구는 황량한 녹지와 산책로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우이천변 제방에는 옛 물길 이름을 딴 ‘소근내길 여름정원(썸머가든)’을 조성했다. 그늘지고 서늘한 지형적 특성을 살려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특화 생태정원이다.
단순했던 천변 산책로는 탁 트인 잔디광장과 우이천 물길을 즐길 수 있는 ‘풀잎 북 덱’,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정원으로 바뀌었다. 배롱나무 등 29종에 달하는 나무 3869그루를 심고 노루오줌 등 풀꽃 48종 1만1270본도 심었다. 구는 “여름에 특히 아름답고 화려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며 “청량한 꽃과 수변 풍경 속에서 자연의 향기와 바람을 느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릉천은 내부순환로 아래쪽 어두운 공간을 자연 친화적인 정원형 휴식공간으로 개선했다. 산책로를 따라 나무와 풀꽃을 심어 이용자들이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월곡역 복개교 일대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마련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형적 특성을 살린 창의적 공간을 마련하고 산책로를 실용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사계절 풍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며 “하천 특성을 살린 여가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