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 된다

2026-01-22 09:45:07 게재

국토부, 21일 추진방안 발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 검증

정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주광역시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광주시 전역이 자율주행 실증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AI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검증한다”고 밝혔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다음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자율주행 기업을 공모해 4월 중 3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실증 전용 차량 200대를 차등 배분해 광주 전역의 일반 도로와 주택가, 도심·야간 환경 등 실제 시민 생활도로에서 운행토록 한다.

이어 연차별 평가를 통해 유인 자율주행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 전환을 유도하고 실증 결과를 서비스 상용화 검증으로 연결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200대가 수집한 대규모 주행 데이터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학습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오는 3월쯤 5개 자치구를 비롯해 택시업계,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경찰청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완성차 제작사·자율주행기업·플랫폼 기업·보험사가 함께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구축해 기술개발과 실증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안착하도록 하고, 2026년을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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