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가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2026-01-22 13:00:13 게재

김민석 국무총리, 하이브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를 방문해 케이팝 제작 인프라를 둘러보고 청년 종사자들과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넥슨, CJ ENM에 이은 현장 행보로 케이-콘텐츠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문화콘텐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김 총리는 △안무연습실 △청음실 △녹음실 등 최첨단 제작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케이팝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연습실에서는 엔하이픈(ENHYPEN) 멤버들을 만나 안무 연습을 관람했다.

이어진 타운홀 미팅은 ‘열린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호칭도 ‘총리님’이 아닌 ‘민석님’으로 통했다. 김 총리는 하이브가 보유한 글로벌 스타 육성 시스템과 케이-컬처 위상 변화에 대해 질문했고 직원들은 △국제 활동 경험 △지적재산(IP) 확장 전략 △제작환경 개선 등 현장의 과제를 공유하며 정부 지원이 필요한 영역을 제안했다.

김 총리는 “한류의 뿌리는 자유 민주주의”라며 “자유를 지켜냈기에 오늘날의 한류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원봉으로 지켜냈던 광화문 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컴백 무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정부는 케이-컬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이브가 세계적 문화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3월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를 비롯해 세븐틴 르세라핌 캣츠아이 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세계 시장에서 보여온 경쟁력과 국제 팬덤의 힘은 케이팝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동력으로 꼽힌다. 김 총리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케이팝 국제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케이팝 생태계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창작자가 마음 놓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청년 인재 양성 등 다각도의 정책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 총리는 “올해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가 가져올 새로운 도약 속에서 케이팝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산업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