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전기차 진입장벽 낮춘다

2026-01-22 13:00:01 게재

금융 상품 서비스 등 혜택

EV3 0%대 초저금리 할부

기아가 금융·상품·서비스·잔존가치 전반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초기 구매 부담부터 보유·정비, 중고차 가치까지 전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춰 전기차 수요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2일 전기차 구매와 이용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 부문에서는 EV3·EV4에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적용한다.

일반형 할부는 48개월 0.8%, 60개월 1.1%의 파격적인 금리가 제공되며, 유예형 할부는 최대 60%까지 원금을 유예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를 통해 EV4 기준 약 26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와 월 19만원대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가격 조정과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EV5 스탠다드 모델은 실구매가 3400만원대(서울 기준)를 기대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계약을 시작했다.

EV5 롱레인지와 EV6 전 모델 가격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다. 여기에 EV3·EV4·EV5의 고성능 GT 모델을 상반기 중 순차 출시해 선택 폭을 넓힌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과 고전압 배터리 부분수리 거점을 확대한다.

배터리 손상 부위만 수리할 수 있어 비용은 전체 교체의 3~6%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잔존가치 측면에서는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고도화하고,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게 최대 170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해 중고차 가치 하락 우려를 줄인다.

기아는 가격·금융·서비스·잔존가치 전반의 지원을 통해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앞당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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