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캐나다·멕시코 우회 화물에 항만세

2026-01-23 13:00:05 게재

FMC 위원들 확인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항구를 통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에 항만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22일(현지시간) 두명의 미 연방해사위원회(FMC) 위원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 항구를 통해 운송되는 화물이 미국의 항만유지세(HMT)를 회피해 온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맥스 베키치, 로라 디벨라 위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화물흐름과 항만경쟁에 대해 오래된 왜곡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 해상 무역 집행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해양지배력 회복’에 대한 행정명령 제6조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캐나다나 멕시코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막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화물에 대한 항만유지세와 기타 요금을 징수하도록 지시했다.

위원들은 캐나다 항만들이 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자국 내수 수요보다 많은 물동량 처리 능력을 구축했고, 미국행 화물을 공격적으로 유치했다고 지적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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