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7300억원 규모 콘텐츠 정책펀드 조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K)-컬처 300조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총 73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문화계정과 영화계정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규모다.
문화계정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6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재산(IP) 펀드(2000억원) 수출 펀드(2000억원) 문화기술(CT) 펀드(1000억원) 콘텐츠 신성장 펀드(750억원) 인수합병(M&A), 세컨더리 펀드(750억원) 등 5종의 자펀드(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실제로 기업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세부 펀드)가 마련된다. 이 가운데 지식재산 펀드와 수출 펀드는 콘텐츠 제작사의 원천 지식재간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영화계정은 818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정부 출자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567억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134억원),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117억원) 등 3개 분야에 투자한다.
문체부는 민간 투자 유인을 높인다. 우선손실충당 비율은 15%에서 20%로, 초과수익 이전 비율과 콜옵션(모태펀드가 민간 재무적 출자자에게 모태펀드 출자지분의 일정 비율을 특정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 비율은 30%에서 40%로 각각 상향된다. 콘텐츠 정책펀드 운용사 제안서는 2월 19일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한다. 최종 운용사는 4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케이-컬처 300조원 시대를 위해 콘텐츠 산업 투자 마중물 공급은 핵심적인 요소”라며 “콘텐츠 정책펀드는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케이-콘텐츠의 세계 경쟁력 공고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