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미래형 혁신’ 비전 제시
K섬유패션 글로벌 행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최병오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형 혁신 비전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 회장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 협력 일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섬유패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향을 제시했다.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주요 일정에서 최 회장은 “패션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로봇은 시니어 세대의 활동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복지 수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중국 로봇·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잇달아 만나며, 한국 섬유패션 제조업과 첨단 기술 산업을 결합한 융합 모델 구상에도 나섰다. 섬유 기반 제조 역량에 로봇과 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6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도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원사부터 제조, 유통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섬산련은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첨단 기술과 결합한 미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