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광주 오나?

2026-01-23 13:00:07 게재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우치동물원 방문·점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우치동물원을 방문하면서 중국 고유종이자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판다’의 광주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우치동물원의 곰사를 둘러본 후 판다 입식시설 예정부지로 이동해 시설 건립의 지리·환경 요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설 예정부지에서는 판다 생태 특성을 고려한 부지 면적 등 시설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의 방문은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 거점동물원인 광주우치공원에 대여해 달라고 제안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김 장관은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측도 매우 호의적”이라며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판다를 한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을 통해 우치동물원이 축적해 온 보호와 치료 경험을 국제 멸종위기종 보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강 시장은 “판다 입식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동물 복지, 멸종위기종 보호, 관광 활성화,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판다가 들어올 우치동물원은 전국에 두 곳뿐인 국가 거점동물원이다. 그동안 멸종위기종 진료와 종 보전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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