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상생위해 4천억 보증 지원
HD현중·하나은행·무보
협력업체에 저금리 대출
조선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K조선의 성과를 중소 협력업체, 그리고 지역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상생 금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 프로그램은 HD현대중공업과 하나은행이 함께 재원을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지원하는 구조다. HD현중과 하나은행은 총 280억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바탕으로 400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HD현중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최대 2.4%포인트 인하된 우대 금리로 최대 3년까지 자금 대출을 할 수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금융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 모범적인 원팀 협력사례”라며 “HD현중의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 사례가 조선업계 전반으로, 동남권 조선밀집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중소조선과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중은 새해 미주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수주한 선박은 20만㎥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크기로 총 계약규모는 1조4993억원 규모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