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사회, 인천 색동원 성폭력 피해자 법률지원 착수

2026-01-26 10:22:57 게재

형사사법절차 전반 지원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허윤정)가 인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지원에 나섰다.

여성변호사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20명에 이르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내 장애인 거주시설 내 성폭력 사건 중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다수 피해자가 중증 장애를 갖고 있어 피해 사실 진술과 형사절차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권익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성변호사회는 서울·경기·대전·광주·부산·충북·충남·경남·전남 지역 회원들로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경찰 조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형사사법절차 전반에서 피해자들을 조력할 계획이다.

또 ‘인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와 협력해 추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신속히 법률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허윤정 회장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들의 진술이 왜곡·축소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가해자에게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법률가 단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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