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지원규모 확대

2026-01-26 13:00:31 게재

지역은 우대, 규모는 상향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팁스(TIPS)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지원규모 확대와 지역우대 비율 상향 등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개편안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팁스 도입 이후 13년 만이다.

팁스는 민간운영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선별해 투자 보육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자금을 연계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올해 R&D 지원대상 기업을 전년보다 100개 늘어난 800개사로 확대하고, 비R&D 사업화 자금은 65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기업 수를 늘리면서도 선별기능과 후속성장 연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의 주요변화는 R&D 지원규모 확대다. 팁스 일반트랙의 지원단가는 기존 2년 5억원에서 2년 8억원으로 60% 상향됐다.

이에 따라 운영사의 최소 투자요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지원 확대에 맞춰 민간의 책임투자 비중을 높이고 유망기업 선별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후속 성장지원도 보완된다. 기존에는 초기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R&D 딥테크트랙을 개편해 일반트랙을 졸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15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초기지원 이후 성장단계에서 다시 공백이 발생한다는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지역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R&D 일반트랙 전체모집 물량의 50%를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할당하고 운영사의 투자요건도 수도권기업 대비 50% 완화한다. 지역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후테크 소셜벤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에는 전체물량의 10%를 우선 배정한다. 퇴직연금제도 도입여부를 평가에 반영해 사회적가치 요소도 강화했다.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차개선도 병행된다. R&D 딥테크트랙의 대면평가는 기존 2회에서 1회로 통합하고 비R&D 사업화지원은 대면평가를 서류평가로 전환한다.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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