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천 ASF 발생 '방역 비상'

2026-01-27 13:00:03 게재

검출이력 없던 안성 주목

농가 방역수칙 준수 당부

경기도는 최근 안성(23일)과 포천(24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자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이후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방역대 내 정밀검사와 역학 관련 농장·차량·시설에 대한 추적검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안성 축산농가 소독. 사진 경기도 제공

특히 도는 접경지역이나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기존 양상과 달리 바이러스 검출 이력이 없던 안성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SF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이에 도는 양돈농가 관계자들에게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 관리 강화,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 철저한 농장 출입 관리, 야생동물 차단 및 쥐 방제 철저,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한파로 야외 환경에서의 바이러스 생존력과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독 여건은 악화돼 방역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면서 ASF 확산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작은 방역 소홀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소독·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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