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공영주차장→주차타워

2026-01-28 13:05:00 게재

중구 주차공간 5배 확대

서울 중구가 신당역 공영주차장을 수직으로 높여 주차공간을 5배로 확대한다. 중구는 신당역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당역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7일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다. 인근 주택가와 상점가 전통시장 등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중구는 1011㎡인 부지에 수직으로 주차타워를 올려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주차타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2621.4㎡로 조성된다. 지상 3~6층 주차공간에는 123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준공은 올해 12월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이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중구 제공

주차는 물론 보행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주차타워 지하 1층은 지하철 2·6호선이 지나는 신당역 지하와 연결한다. 지난해 말 개통한 ‘신당역–신당지하상가 연결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퇴계로 건너편 상권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주차타워 외부에는 열린 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담장과 건물로 가로막힌 다산로와 퇴계로를 잇는 보행 통로 역할도 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1층에는 개방형 화장실, 2층에는 중구 튼튼센터 2호점과 공동체 시설을 조성한다. 옥상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의 협소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주차 공간 확충은 물론 지하철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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