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운전기사에 처우개선비 30만원

2026-01-28 13:05:00 게재

용산구 운수업체와 업무협약

60여명에 분기마다 90만원씩

서울 용산구가 마을버스 운전기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용산구는 운수종사자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력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7일 운수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는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1회성 지원이 아닌 구와 운송사업자가 역할을 분담하는 제도적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마을버스 업계는 그동안 기사 채용이 쉽지 않은 데다 일정 기간 근무 후 시내버스로 이직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희영 구청장
박희영 구청장이 지역 내 운수업체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 제공

협약에 따라 용산구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60여명에게 분기별 90만원씩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 운수업체는 종사자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 환경을 안정화하는 한편 무정차 통과 및 난폭운전 근절 등 안전운행 교육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마을버스 기사들이 장기근속을 하도록 유도하고 배차 안정성과 안전운행 수준을 높여 주민들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교통수단인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은 곧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구는 처우개선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만들고 운수업체는 인력 확충과 안전운행에 책임을 다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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