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16년 만에 개통
2026-01-28 13:00:38 게재
대전 서북부권 교통 중심
대전시 서북부권 교통망의 중심지 역할을 할 유성복합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논의를 시작한지 16년 만이다.
대전시는 28일 오전 유성복합터미널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449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공영 여객자동차터미널로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 규모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직행·고속버스가 하루 300회 이상 운행하며 그동안 분산해 있던 유성권역 시외버스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지난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사업성 저하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결국 대전시는 2023년 개발방향을 공영터미널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 재정을 투입해 여객시설 중심의 터미널을 건립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승·하차와 환승 기능을 집약해 환승동선을 단순화하고 이동거리와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구조다. 운영은 대전교통공사와 민간 터미널사업자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개통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환승체계가 완성돼 시민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