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전국 9만5천가구 착공

2026-01-28 13:00:08 게재

수도권 8만6천가구, 6만2천가구 입주자 모집 … 5개 중점 과제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9만5000가구를 착공하고 분양·임대주택 6만2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착수한다. LH는 △신속한 주택공급 △공공임대주택 품질 제고 △사각지대 없는 주거지원 △5극 3특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AI 대전환(AX) 통한 안전·생산성 제고 5개 분야를 중점 추진 과제로 확정한 ‘2026년 업무추진계획’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LH 제공

◆신속한 주택공급 = 28일 LH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만 8만6000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을 위한 첫 마중물인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설형 공공주택 4만6000가구, 매입형 공공주택 4만가구로 건설형의 경우 전년(4만여가구)대비 15%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전체 물량에서 3기 신도시는 1만7000가구 가량이 포함됐다.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수도권 7만가구 착공목표 아래 4만가구를 수도권에 배정했다. 서울(1만가구) 경기(2만4000) 인천(6000)에서 청년층 2만3000가구, 신혼부부(신생아 포함) 1만가구, 기타 든든전세주택 등 7000가구 규모다.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6만2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도 개시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분양주택 2만5000가구, 건설임대주택 7000가구, 매입임대주택 1만가구 등 총 4만2000가구를 모집한다. 수도권 건설형 분양·임대주택의 경우 전년대비 44%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서울 서리풀 지구는 올초 지구지정과 동시에 보상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광명시흥 등 신규 보상지구 3곳도 신속하게 보상을 추진한다.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4곳(증산4·쌍문역(서)·연신내·신길2) 7000가구에 대해 보상에 착수하고 공공정비사업 신설1구역은 연내 관리처분인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품질 개선 = 공공임대주택 품질 제고를 위해 임대주택 입지 개선과 평형 확대, 디자인 등 품질 향상도 추진한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에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5만3000가구까지 확대해 건설한다.

중산층 대상 중형(전용 60~85㎡) 임대주택 물량을 기존 5% 수준에서 10%까지 늘려 공급한다. 이밖에 분양주택 수준으로 임대주택 외관 디자인과 마감재를 개선하고 민간참여방식을 활용한 우수 민간브랜드 적용도 함께 추진한다.

◆사각지대 없는 주거지원 =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등 취약계층 지원과 특화형 주택 공모 등 생애주기별 주거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7500가구 이상을 매입하고 피해회복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후 임대주택은 리모델링(9000가구)과 공용시설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품질을 개선하고 임대주택 입주민 위해 냉방시설(4만3000가구), 간이형 스프링클러(9000가구) 설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 재해대비 모듈러주택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청년·양육가구·고령자 특화주택을 3000가구 이상 추진하고,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신규공모 방안도 내놨다.

지역균형성장 분야에서는 고흥 울진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연내 완료하고 대구 완주 등은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조속 이행해 14개 국가첨단산단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상징구역은 개발·실시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3분기 내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 5000가구 연내 매입을 위해 매입대상 확대(준공예정 주택 포함)를 검토한다.

◆인공지능전환(AX) 안전·생산성 강화 = AI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도 추진한다. 설계·시공·사후관리 등 건설공정 전 단계에 걸쳐 AI 신기술을 도입해 건설산업 안전·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조 설계 오류를 AI로 검증하고, AI 기반 폐쇄회로(CC)TV로 공사 현장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하자 사진을 AI가 자동 판독하고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해 하자 처리 기간을 줄이고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경숙 LH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LH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매진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역세권·중형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등 공공주택 품질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실현과 국가첨단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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