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여성 부행장 4명’ 은행권 최다

2026-01-28 13:00:18 게재

장민영 행장 첫 발탁 인사

윤인지·오정순 부행장 승진

IBK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여성을 경영진에 포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1~2명 수준에 그쳤던 여성 부행장 수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조직 내부 여성 인력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27일 정기 인사를 통해 윤인지 IT개발본부장과 오정순 개인고객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2명의 부행장 승진을 모두 여성으로 채운 것이다.

윤인지 신임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장과 IT개발본부장을 거친 35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안정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IT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 대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정순 신임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장과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은행의 균형성장을 위한 개인금융 부문 기반 확대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은행은 이날 본부장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본부장 승진자 대상은 △김정애 인천동부지역본부장 △고성재 경서지역본부장 △이정화 대구서부지역본부장 △정광석 전략기획본부장 △조성열 IT개발본부장 △강경모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23일 취임한 장민영 행장의 첫 정기 인사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정책금융을 집행하는 영업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인사 원칙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민영 행장은 “앞으로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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