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톤메디컬 ‘귀 건강’ 집콕시대 열다
가정용 AI체온계 출시
AI와 내시경 결합
누구나 집에서 귀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헬스케어(건강관리) 스타트업 오티톤메디컬(대표 김재영)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체온계’를 출시했다. 누구나 국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28일 오티톤메디컬에 따르면 스마트체온계는 적외선 체온측정 기능과 함께 귀 내시경 카메라를 결합한 헬스케어 기기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하다. 가정에서도 귀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제품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닥터인홈’(Dr.in Home)과 연동된다. 사용자는 귀 내시경 영상과 체온데이터를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AI 분석을 통해 귀 건강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복약기록 관리, 원격상담 연계 기능을 제공해 가족 구성원의 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티톤메디컬의 AI 진단 알고리즘은 국내 주요 5개 병원에서 수집한 5만5000건 이상의 귀 내시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다. 여기에 원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의 현장 실증(POC)을 통해 전문의 라벨링(분석)이 적용된 1200건 이상의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며 알고리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AI 엔진은 중이염, 외이염, 염증성 질환 등 주요 귀 질환 전반에 서 약 92%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난청 관련 질환 및 청력 저하 위험군 판별 영역으로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음성 난청질환의 조기 징후를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적시에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질병 노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체온계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일본 특허 등록도 완료해 기술적 독창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오티톤메디컬은 “이번 스마트체온계 출시는 가정에서 귀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