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도매법인, 출하비용 보전으로 농민과 상생
농민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중앙·동화·대아청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는 28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동화청과에서 가락시장 도매법인과 농협가락공판장, 농민단체와 출하비용 보전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와 농협가락공판장이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해 경락가격 하락에 따른 최소 유통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출하장려금이나 출하손실보전금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재원을 확보해 운영된다. 지원 항목은 박스비 운송비 등 출하 과정에서 농민이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다. 품목은 계절별 가격변동성이 높거나 법인별 주력 품목 등을 고려해 각 법인과 공판장에서 자율 선정한다.
가락시장지회와 농협 가락공판장 공익 활동은 2023년부터 시작됐다. 각사별 2억원씩 매년 10억원씩 가락상생기금을 조성했고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30억원이다. 기금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협력해 상생 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전국 농산물 생산·출하조직을 위해 운용되고 있다.
가락상생기금을 통한 지원 사업은 △농산물 산지 생산·출하 시설 및 관리지원 △생산·출하자 생산·활동 및 물류 효율화 개선 및 교육지원 △재해 피해 지원 등이다.
또 지난해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터전을 잃은 농민들을 위해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은 10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 성금은 피해농가의 빠른 영농활동 복귀를 위한 농기자재 및 시설·장비 지원 등에 활용됐다.
홍성호 가락시장지회장은 “오늘 협약식은 농민의 출하비용 보전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어내는 두가지 결실”이라며 “출하비용 보전사업 뿐 아니라 앞으로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 회장은 “이번 협약이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회장도 “출하비용 보전사업은 농민·농촌을 위한 시의적절한 지원책”이라며 “최근 기후변화와 관세철폐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번 사업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