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36% 나홀로 산에 간다

2026-01-29 13:00:09 게재

코로나19 확산 이후 등산객 중 혼자 산행(혼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산림청 ‘2025년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산객의 36%, 숲길체험의 28%가 혼자 산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등산의 경우 혼자 산행하는 비중이 2008년 대비 21%p 증가했다. 등산과 숲길체험이 과거 친목도모 수단이었다면 최근들어 건강과 사색을 위한 개인 활동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월 1회 이상 등산이나 숲길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3%로 조사됐다. 성인 10명 중 7명이 등산이나 숲길걷기를 취미활동으로 하는 것이다.

등산을 하거나 숲길 체험 주된 이유로 ‘건강을 위해서’가 1위로 나타났다. ‘산 또는 숲길을 걷는 것 그 자체가 좋아서’, ‘경치·분위기가 좋아서’가 뒤를 이었다.

숲길체험 시 개선점은 ‘안전한 숲길체험 코스’(43%)와 ‘피로감 없는 쉬운 코스’(42%)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숲길 체험에서 큰 감소세를 보인 세대는 20·30대로 각 5%, 10%씩 감소했다. 여성도 11% 줄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건전하고 안전한 숲길체험 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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