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통일교 입당’ 의혹도

2026-01-29 13:00:14 게재

김건희 남은 재판 2건 … 2차 특검 추가기소 전망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남은 재판에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선고가 내려진 통일교 금품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사건 외에도 이른바 ‘매관매직’과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사건 재판을 받고 있다.

‘매관매직’ 의혹은 김 여사가 금품을 받고 공직 임명 등에 관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민중기 특검팀은 2022년 3~5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 여사를 기소했다. 김 여사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265만원 상당의 금 거북이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000만원 상당 그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540만원 상당의 디올백 등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에 배당돼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 여사가 동일한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사건에서 유죄가 선고되면서 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일교 집단 당원 가입 의혹 사건은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가 맡았다. 김 여사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달 3일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2차 종합특검에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저 이전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어서 김 여사는 추가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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