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맞은 몽쉘, 연간 2000만갑 판매
크림 경쟁력 앞세워
미식 디저트로 진화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최근 ‘근본이즘’ 소비가 주목받는 가운데, 출시 35주년을 맞은 롯데웰푸드 크림 케이크 브랜드 ‘몽쉘’(사진)이 변치 않는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진화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1991년 출시된 몽쉘은 연간 약 2000만갑이 판매되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다. 몽쉘이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경에는 ‘크림’에 대한 집요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 출시 당시 국내 파이 시장의 주류였던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과감히 적용해 케이크에 가까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특히 탬퍼링 공정을 거친 초콜릿 코팅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질감을 완성하며 몽쉘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케이크 상단의 물결무늬 초콜릿 데코레이션 역시 소비자들에게 몽쉘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요소다. 1999년 브랜드명을 ‘몽쉘’로 변경한 이후에도 크림의 풍미와 초콜릿 케이크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2023년에는 중량을 늘려 한층 풍성한 만족감을 제공했다.
현재 몽쉘은 오리지널 카카오 딸기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프리미엄 몽쉘’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에 대응해 크림 함량을 기존 대비 약 25% 늘리고, 원료와 풍미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 제품인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제주산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국내산 설향 딸기잼을 채워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말차 스위트 코팅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균형 잡힌 풍미를 완성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프리미엄 몽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식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와의 소통 역시 몽쉘 브랜드의 강점이다. 지난해 진행한 ‘행복한 몽쉘’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밈을 브랜드 캠페인으로 확장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광고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브랜드 공감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몽쉘은 단순한 과자가 아닌 크림 케이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35년간 지켜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과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몽쉘만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