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공장·연구소’ 네오팜, K뷰티 경쟁력↑

2026-01-30 13:00:03 게재

ODM 않고 독자개발·생산

연 2100만개 국제인증까지

매출 3% R&D 특허105건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이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K(한국)뷰티 업계에서 자체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한 덕분에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30일 주장했다.

독자적으로 화장품기술을 연구하고 차별화한 제품으로 국내외 K뷰티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얘기다. 의류회사로 치면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하는 SPA업체와 같다.

네오팜 측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4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면서“ K뷰티 기업을 고객사로 둔 이들 ODM회사의 급속성장은 K뷰티 브랜드 대다수가 제조사에 의존하는 구조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오팜은 2000년 설립 후 자체 제 역량을 구축해 ODM 전문기업에 의존하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완공한 네오팜 대전 공장만해도 그렇다. 대지면적 1711평(5648㎡)에 연면적 약 1902평(6278㎡) 규모에 화장품부터 일반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종합 제조 기지로 평가받는다. ISO22716(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기준을 갖췄다.

2023년 네오팜은 대지면적 약 9859평(3만2537㎡)에 이르는 음성공장까지 확보해 생산 능력을 더 높였다.

네오팜 대전 공장과 음성 공장 합산 생산가능 수량은 2100만개에 달한다. 네오팜은 자체 공장 보유로 생산 일정과 품질, 원가를 통제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가격은 물론 기술에서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던 셈이다. 실제 네오팜은 기획부터 연구·개발 과정까지 ‘네오팜 연구소’(CRID 센터)에서 자체 진행하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선보여 왔다. 1996년 독자 개발한 ‘유사세라마이드’기술은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천연 세라마이드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2000년대 이후엔 네오팜 자체 개발원료에 대한 연구개발로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2016년 피부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을 활성화하는 슬로우에이징(저속노화) 원료 ‘듀얼가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네오팜은 2025년 기준 매출의 3%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 진심이다. 국책과제 수행 결과와 국내외 논문 77건 게재와 특허 105건을 획득했을 정도다. 네오팜 경쟁력 원천인 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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