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미술길 상권에 10억원 투입

2026-02-02 13:05:00 게재

강서구 ‘로컬브랜드 육성’ 공모 선정

서울 강서구 마곡미술길 상권에 2년간 최대 10억원이 투입된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6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독자적인 매력을 갖춘 상권을 지역 자원과 연계해 주민이 머물고 다시 찾고 싶도록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경쟁력, 자생 점포 비율, 상권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마곡미술길이 선정됐다.

상권은 약 9만㎡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다. 서울식물원 엘지(LG)아트센터 코엑스마곡 등 문화 명소가 인근에 있다. 강서구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도심 속 공간, 마곡미술길’을 주제로 상권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전시와 공연을 관람한 뒤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마곡미술길
강서구가 마곡미술길 상권에 2년간 최대 10억원을 투입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야외 이동로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걷는 미술관’을 조성한다. 일부 구간은 화가 거리로 꾸며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고 작품 제작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마련한다. 거리공연장 운영, 마곡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마곡 위시빌리지 등 강서구 대표 축제를 연계해 계절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채울 계획도 있다.

이와 함께 주차장과 개방화장실을 조성하고 내부 장식을 개선해 오래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 건물 외벽에 영상을 쏘아 야외미술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구상도 있다.

서울 강서구 관계자는 “마곡이라는 도시가 주민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울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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