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동계 전지훈련 ‘성지’
지난해 35만명 방문
기후·시설·지원 갖춰
전남지역이 기후·체육 인프라·체계적인 지원을 갖춘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2026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전남 각 시·군에 축구 야구 육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대거 방문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은 전국 각지에서 축구 볼링 배구 배드민턴 등 6개 종목 200여개 팀, 연인원 3만8000명의 선수단이 방문해 평균 약 9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스토브리그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육상 축구 등 4개 종목 35개 팀, 연인원 1만1000여명을 유치했다. 2월까지 축구·육상·하키 등에서 15개 팀, 3000여명이 추가 방문한다.
구례군은 축구 태권도 씨름 등 4개 종목 73개 팀, 연인원 1만6700여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전지훈련과 연계해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해남스포츠파크와 구교체육관이 완공되면서 올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1만명 이상 늘어난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남지역이 동계 훈련의 최적지로 떠오른 것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상 2.6도로 전국 평균기온( 0.4℃)보다 2.2도 높고 적설량이 적은 기후조건 때문이다. KTX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점도 작용했다.
시·군에서는 △종합운동장 및 전천후 훈련시설 △인조잔디 구장 △실내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장 △숙박·식사·교통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전지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단의 숙박 음식 교통 등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비수기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2025년 2월에만 29개 종목, 1548팀, 연인원 35만명이 전남을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는 360억원에 이른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