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놀이 활용한 아동 자기표현 프로그램 등장

2026-02-04 19:59:13 게재

6∼8세 대상 ‘크리액팅’ 운영 … 정서 표현·사회성 발달 효과 주목

아동의 정서 표현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연극 놀이 기반 프로그램이 민간 교육 현장에서 도입되고 있다.

대교에듀캠프는 6∼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극 놀이 프로그램 ‘크리액팅’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크리액팅은 연극 놀이를 활용해 아동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몸과 언어로 표현하도록 설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아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놀이 과정에서 감정 인식과 표현 경험을 쌓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지도는 연기 전공 강사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스토리 중심의 연극 놀이를 기반으로 신체·감정 표현 활동과 장면 구성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아동이 상황에 따른 감정 변화를 인식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연습을 하도록 했다.

연극 놀이 과정에서는 기다리기와 규칙 지키기, 집중하기 등 이른바 집행기능 요소도 함께 다뤄진다. 역할 분담과 협동 활동, 갈등 조절 경험을 통해 또래 관계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회당 40분씩 4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트니트니 PLUS 일산 풍산센터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후 정규 학기 12주 과정으로 확대해 전국 주요 센터로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돌봄 현장에서는 이 같은 놀이 기반 프로그램이 정서 돌봄과 초기 사회성 교육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인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돌봄 공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영역에서 제공되는 놀이·정서 교육 프로그램의 역할과 한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도 정책적 검토 과제로 남아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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