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토요일엔 함께 봉사해요

2026-02-05 13:05:00 게재

영등포구 ‘자원봉사의 날’

서울 영등포구 주민들이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을 돌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는 ‘자원봉사의 날(자원봉사 day)’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공동체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자원봉사의 날’에는 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와 공무원 등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매월 주제를 달리 정해 생활 속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는 “자원봉사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의 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구청장
영등포구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을 가꿔나가도록 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연탄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지난 2023년 처음 운영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5회 진행했다. 환경 정화를 위한 ‘쓰담달리기(플로깅)’와 연탄 배달, 재난 대비 안전 점검, 명절 음식 만들기, 김장 나눔 등 지역 여건과 시기에 맞춘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한 주민과 공무원은 1165명이다.

주민들은 스스로 지역을 가꿔가는 활동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참여 주민은 “내 동네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좋다”며 “매월 주제가 달라 참여하는 재미가 있고 이웃과 함께 우리 동네를 바꾼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봉사의 가치와 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마을정원사, 공무원이 ‘공기정화 화분’을 만들었고 오는 21일에는 음식점 밀집 지역인 영등포시장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봉사의 날은 주민과 함께 지역을 가꿔나가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봉사활동을 확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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