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해양문명, 내년에 인천 온다

2026-02-05 13:00:31 게재

인천해양박물관 특별전

아랍 해양문명이 내년에 인천으로 온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27년 아랍의 해양문명 국제교류전’ 협력을 위해 오만국립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만은 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에서 인도양을 마주한 해양국가다. 고대부터 바다를 통해 다른 아랍지역은 물론 인도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까지 연결하는 아랍 해양문명의 중심지로 활약하며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신밧드의 나라이자 유향의 본 고장으로 알려진 오만을 중심으로 아랍 해양문명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장이 열리게 됐다.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오만국립박물관은 8000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해양문화 유산을 소장한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기반한 2027년 국제교류특별전 ‘아랍 해양문명’(가제) 개최를 통해 신라와 고려 때부터 이어진 아랍과의 해양 교류사를 재조명하는 공동 연구와 전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슬람 문명을 주제로 여러 국가와 전시 교류가 있었지만 해양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다룬 전시는 없었다. 특히 아랍의 대표적 해양국가 오만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한 전시 협력은 첫 시도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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