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 망망대해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2026-02-06 13:00:04 게재

선원기금 통해 지원

해양수산부와 선원기금재단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원들을 위한 선상 인터넷 보급 지원행사를 5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했다.

항해에 나서면 수개월 이상 선박에서 지내야 하는 선원들에게 인터넷 연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해수부와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선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선원들이 사진전송 동영상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와 한국해운협회 선원노동조합 등은 2023년 노사정 공동선언을 통해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에 합의한 후 과학기술통신부와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 준비를 했다.

과기부는 해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해 선상 인터넷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선원들은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LTE급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 300척을 대상으로 척당 월 사용료의 절반 수준인 8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한 선원은 “선박에서도 육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승선 중에도 가족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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