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앙아시아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대회

2026-02-08 18:33:56 게재

AI 의료 아이디어로 현지 의료 문제 해법 제시

순천향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키르기스스탄 국제대학교에서 중앙아시아대학교와 공동으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순천향대·키르기스스탄 국제대·중앙아시아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현지 의료·헬스케어 문제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순천향대가 추진 중인 ‘Glocal Insight & Innova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3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5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월 21일 온라인 사전 미팅으로 팀을 구성한 뒤, 1월 28일 현지에 합류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키르기스스탄 주요 병원과 비슈케크 현지 의과대학을 방문해 의료 환경과 진료 과정, 의료기기 활용 현황을 조사했다.

각 팀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키르기스스탄 의료 인프라 자료를 검토한 뒤,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현대화와 디지털 헬스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심장병 조기 진단 AI 솔루션, 전자의무기록(EHR) 기반 질병 예측 시스템, 뇌졸중 치료를 위한 AI 네트워크 플랫폼, 심혈관 질환 조기 경보 시스템, AI 기반 자가 진단과 의약품 관리 모델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심사는 3개 대학 교수진이 참여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현지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순천향대 총장상과 키르기스스탄 국제대 총장상, 중앙아시아대 총장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3개 대학 총장이 공동 서명한 수료증이 전달됐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학생들이 현지 의료 환경을 직접 조사하고 국가별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 협력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의료 융합 교육과 국제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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