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이용은 친환경으로”
극지연·BPA 등 4개기관 협의체 가동
극지연구소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국내 4개 공공기관이 9일 친환경 북극항로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북극항로 관련 과학기술과 항만물류, 정책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곳이다.
4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북극항로 관련 기술·정보·연구 성과 교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전환(DX) 기술 및 정책 협력 △국내 물류기업의 북극항로 활용 지원 협력 △친환경 북극항로 국내·외 세미나 및 정책 포럼의 정례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한다.
기후변화로 북극이용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극연안국은 물론 북극바다에 접하지 않는 중국 한국 일본 등도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항로이용으로 인한 기후변화 가속, 환경오염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큰 상황이다. 글로벌 화주기업들은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세계적인 해운기업들은 북극항로 개척과 이용에 대해 소극적인 상황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북극항로가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적 통찰과 물류·정책적 노하우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수”라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닌 4개 기관의 협력이 정부 국정과제 달성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협의체 결성으로 4개 기관이 각각의 장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정부의 북극항로 관련 정책 발굴과 이행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 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