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소득의 3.4배

2026-02-12 13:00:16 게재

대출총액 1072조원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비자영업자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시내의 한 식당가에서 영업 전 식자재를 옮기는 자영업자 모습. 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LTI는 343.8%에 달했다. 자신의 소득보다 3.4배 더 많은 빚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전체 가계대출은 107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출을 안고 있는 자영업자는 30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LTI는 다만 지난 2017년 말(365.7%)을 기점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흐름도 보인다. 특히 2022년 말(350.0%)부터 2024년 말(344.4%)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앞선 분기보다 높아지면서 LTI가 비교적 크게 하락해 2016년 2분기 말(345.6%)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자영업자 LTI가 하락세를 지속해도 비자영업자보다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비자영업자 LTI는 지난해 3분기 말 223.0%로 2021년 말(223.6%)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자영업자보다 100%p 이상 낮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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