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기초단체장 도전 거세다

2026-02-13 13:00:31 게재

이번 8~9명 출사표

4년 전 당선자 없어

현직 충남도의원들의 기초단체장 도전이 거세다. 4년 전 충남지역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충남도의원이 단 한명도 단체장에 당선되지 못했다.

13일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에 도전하는 현직 충남도의원은 8~9명으로 집계된다.

현재까지 당내 경선 도전 등이 확실한 충남도의원은 김기서(부여·무소속) 김민수(부여·민주) 안장헌(아산·민주) 오인환(논산·민주) 윤희신(태안·국힘) 이정우(청양·민주) 이종화(홍성·민주) 전익현(서천·민주) 도의원 등이다. 여기에 방한일(예산·국힘) 충남도의원의 도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전체 도의원의 1/4 수준이다.

일단 후보들은 민주당에 집중돼 있다. 충남지역 대부분 현직 시장·군수가 국민의힘 소속이기도 하지만 안장헌·이정우 충남도의원처럼 현직이 같은 민주당 소속인 경우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희신 충남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태안군은 현직이 민주당 소속인 가세로 군수다. 2명이나 도전장을 내민 부여군은 현직인 박정현 군수가 충남대전 통합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도의회 안팎에선 이들의 당선여부에 관심을 기울인다. 4년 전에는 한명의 단체장 당선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방의원 출신의 단체장 진출이 쉽지 않지만 충청권은 유독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에도 8~9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제 얼마나 당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단 예선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선거구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 경선을 통과해도 현직 시장·군수와 맞붙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충청권은 타 지역에 비해 지방의원들의 단체장 진출이 극히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선거는 예년에 비해 도전자가 많고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높은 의원들도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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