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마라톤’ 4만1천명 달린다

2026-02-13 13:00:32 게재

국내 최대규모 개최

우승상금 20만달러

국내 최대 규모인 ‘2026 대구마라톤’이 오는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한다.

대구시는 올해로 25회를 맞는 대구마라톤대회가 15개국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104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참가 규모와 상금, 국제 인증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9㎞,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4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최고 수준 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코스와 운영 전반의 개편도 이뤄졌다.

우승 상금은 기존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상향됐다.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 이후 구간의 고저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은 2곳에서 1곳으로 줄였다. 집결지와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한파 대비 실내 웜업존과 대기소도 마련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연패와 2시간4분대 기록에 도전한다. 2024년 2시간 4분 44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와의 경쟁이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메세렛 베레테(27)를 비롯해 데라 디다 야미(30),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29)이 우승을 다툰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전수환(27), 여자부 최정윤(33) 선수가 출전한다. 최정윤 선수는 지난해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구시는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 초청 선수 60여명을 위한 선수촌을 운영하고 국제 기준에 맞춘 심판 180명을 투입한다. 대회 당일에는 교통통제 인력 1300여명을 배치하고 고위험 구간에는 철제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한다.

시내버스 75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도시철도 2·3호선 이용객을 고려해 6000여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12회 증편 운행하고 수성알파시티역과 용지역을 중심으로 셔틀버스 3개 노선 38대를 운영한다.

응급 대응도 강화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갖춘 응급의료 부스 5곳에 의료 인력 100여명을 배치하고 한파 대비 보온 대기소와 물품도 제공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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