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중기부 맞손…기후테크 육성 본격화

2026-03-05 13:00:04 게재

정부 - 기업 소통창구 활성화

이르면 올 상반기에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 대책이 나온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식을 4일 서울 마포구 마포디캠프에서 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출범식 이후 정부-공공기관-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를 활성화해 실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관 사업으로 각 영역별로 필요한 지원책이 다르다”며 “카본테크는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가 필요하고 지오테크는 금융지원 확대와 혁신적인 기술이 우선시 되는 등 맞춤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4일 서울 마포구 마포디캠프에서 열린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식에 참석한 한 임팩트 투자사 관계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아영 기자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테크를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5개 분야로 나눈 바 있다. 클린테크는 재생·대체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영역이다. 카본테크는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감축 기술 분야다. 에코테크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원료 및 제품 영역이다. 지오테크는 탄소관측·감시 및 기후적응 분야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부가 잘하는 일과 중기부가 장점이 있는 영역이 분명 다르다”며 “두 부처가 합동으로 조직을 만들어 정책 조율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기후테크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성과도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임팩트 투자사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위기로 전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기업들이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조금 냉정하게 말해서 그냥 정책을 던지고 마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어달리기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설계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김창배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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