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한화시스템과 국방반도체 공동연구

2026-03-08 08:24:26 게재

자연과학캠퍼스에 공동 R&D 센터 설립

레이다용 핵심 반도체 국산화 추진

성균관대가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국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자연과학캠퍼스 정보통신대학 내에 ‘국방·우주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레이다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공동 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 기술을 자체 설계와 제작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방 반도체는 레이다와 통신 장비 등 초정밀 전자무기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성균관대와 한화시스템은 공동 연구를 통해 레이다용 고출력·고효율·광대역 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이다는 전파를 발사하고 반사 신호를 분석해 항공기나 미사일을 탐지하는 장비로, 무기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개발하는 반도체는 레이다 안테나에서 전파를 생성하고 신호를 증폭하는 핵심 소자로, 무인기와 차세대 항공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감시정찰 위성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개발과 함께 방위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성균관대는 한화시스템과 공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초 연구부터 부품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양영구 공동 연구센터장(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은 “국방 레이다용 반도체는 높은 출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 분야”라며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 적용을 고려한 통합 연구를 통해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측도 이번 협력을 통해 국방 반도체 설계 기술을 내재화하고 부품 단위부터 무기 체계까지 이어지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국방 반도체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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