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인천미래디자인포럼 출범

2026-03-08 12:07:05 게재

‘인천 경제 어디로 가나’ 정책 공론장 1회 개최

인천 중장기 전략과 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4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112호(INHA Creative Space)에서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2026 연속 정책 공론장’의 첫 번째 일정으로 ‘인천 경제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인천의 중장기 전략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청훈 인하대 지역협력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준병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하운 전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이 발제에 나서 인천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전망을 진단했다.

오준병 교수는 인천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과거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서비스업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과 고령층 인구 증가, 30대 핵심 인재 유출 등 인구·고용 구조 변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성 혁신과 산업구조의 질적 고도화, 자족형 고용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하운 전 본부장은 인천 민생 개선을 위해 1인당 개인소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1인당 지역소득 지표와 성장 추세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짚으며 지역경제의 질적 성장 촉진과 피용자보수 확대, 영업소득 증대, 재산소득 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인규 한국은행 인천지역본부 부본부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이 참여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역 금융환경 변화, 민생 체감경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인천이 물류·공항·항만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 육성과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전략적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는 ‘지속가능한 인천을 상상하다’를 슬로건으로 인천의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8일까지 6주 동안 매주 수요일 포럼이 열린다.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2회 공론장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위기의 민생경제 어떻게 살릴까’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와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이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박정만 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센터장, 김하운 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영업·소상공인 위기와 지역 소비 위축, 금융부채 문제 등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은 인천 미래 전략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하대 지역협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1회 공론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계,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인천 경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연속 공론장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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