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프랑스 정상, 3월말 4월초 연속 국빈 방한

2026-03-13 10:56:30 게재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31일 방한 … 방산·AI 협력 논의

마크롱 프 대통령 4월 2일 방한 … 전략적 수준 격상 추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월말 4월초에 잇따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엄지손가락 치켜올린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엄지손가락 치켜올린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촬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마크롱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3일까지 각각 국빈 방한한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방한 기간인 4월 1일 이 대통령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한다.

양 정상은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와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 한-아세안 협력 강화, 중동 및 한반도 정세 등 주요 지역·국제 현안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아세안 사무국이 소재한 아세안 주도국이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4월 3일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는 유럽 정상이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교역·투자와 함께 인공지능(AI), 퀀텀, 우주, 원자력 등 첨단 산업과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 교류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함께 한반도와 중동 등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현안 대응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3대 교역대상국이자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어가는 유럽의 혁신 강국이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이번 연속 국빈 방한이 아세안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 유럽 주요국인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및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번영과 안정·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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