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여성 과학기술 인재’ 국제 포럼 개최

2026-03-14 23:30:19 게재

세계 여성의 날 맞아 EU대표부·WISET 공동 주최

숙명여자대학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함께 ‘Women in STEM’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 열렸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여성 참여 확대와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롤란드 호네캄프 주한EU대표부 참사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과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조민경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STEM 분야 여성 인재 비율이 여전히 낮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유럽의 경우 STEM 전공 졸업생 3명 가운데 1명만 여성이며, 한국 역시 STEM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율이 약 23.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

패널 토론에는 유경현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홍수린 차의과대 교수, 정소현 삼성전자 박사, 장지희 숙명여대 박사과정생 등이 참여해 연구 경험과 진로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의 대표 연구·교육 협력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과 ‘에라스무스+’도 소개됐다.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는 “STEM 분야 여성 참여 확대는 한국과 유럽의 과학기술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젊은 여성들이 과학기술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은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참여할 때 가능하다”며 “여성 과학기술인이 국제 공동연구에서 경험을 쌓고 그 성과가 차세대로 이어지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시연 총장은 “여성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변화를 설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숙명여대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STEM 분야 여성 리더십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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