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외국인 전용 국제대학 신설
AI의료융합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5년간 유학생 3000명 유치 목표
순천향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13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국제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독립 학사조직이다. 기존 학과에 유학생을 일부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교육과정과 행정 체계를 갖춘 단과대학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글로벌자유전공학과, 글로벌보건학과, 글로벌산업공학과, 글로벌스포츠경영학과 등 외국인 전담 학과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국어 교육과 전공 교육을 병행하는 단계형 교육 체계도 도입된다.
1학년은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해 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2학년부터 전공 기초 교육을 병행한다. 3·4학년에는 전공 심화 과정과 인턴십, 자격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취업 준비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순천향대는 이러한 단계형 교육과정을 통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학업 부적응을 줄이고 학업 지속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학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인공지능(AI) 의료융합 교육 전략과 연계해 운영된다. 의생명 연구 인프라와 부속병원, 산업 협력 기반을 활용해 보건·의료·산업공학 분야 중심의 글로벌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외국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은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유학생 유치 전략도 권역별로 세분화했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협력 대학과 교육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 모집을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외국인 유학생 3000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다국어 강의,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상담과 비자 지원, 기업 연계 인턴십, 창업 지원 등을 포함한 전주기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국제대학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AI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화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