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염지현 교수 ‘Chemical Reviews’ 차세대 자문위원 선정

2026-03-15 17:31:26 게재

화학·소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ECAB 참여

카이랄 나노소재·AI 결합 연구 국제적 주목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염지현 교수가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케미컬 리뷰스(Chemical Reviews)’ 차세대 자문위원(Early Career Advisory Board·ECAB)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미컬 리뷰스’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화학·소재 분야 대표 리뷰 학술지로 세계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문적 방향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ECAB는 전 세계에서 차세대 과학 리더로 평가받는 젊은 연구자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과 연구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학술지의 연구 방향과 전략 수립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연구 트렌드 발굴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염 교수는 2026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염 교수는 DNA와 단백질 등 생체 분자에서 나타나는 ‘카이랄성(chirality)’을 나노 소재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 배열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체 신호와 상호작용하는 인공 소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빛에 반응하는 카이랄 소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체내 미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개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염 교수는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정밀 의료 진단 기술과 차세대 광·전자 소자, 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염 교수는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ACS 나노(ACS Nano)’ ‘어카운츠 오브 케미컬 리서치(Accounts of Chemical Research)’ 등 국제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카이랄 소재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염 교수는 “카이랄성은 단순한 구조적 특성이 아니라 물질의 기능과 정보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개념”이라며 “카이랄 기반 전자·광소자와 바이오 진단 기술, 인공지능 기반 분광 플랫폼 등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이번 선정이 차세대 소재 연구 분야에서 대학의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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