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 국민대 목요특강 강연

2026-03-15 19:57:56 게재

“AI 시대 양극화 가속 … 준비된 개인만 기회”

AI 협업 역량·판단력 중요성 강조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지난 12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제658회 목요특강을 열고 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AI 시대,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의 가속’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변화와 개인의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와 산업 구조를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AI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기술이 일상과 사회, 산업,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협업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한 실제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AI를 잘 활용하면 개인의 역량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산성과 사고를 확장하는 협력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의 기술 전망도 소개했다. 생성형 AI 이후 인공지능이 스스로 목표를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발전하고, 이후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한 ‘피지컬 AI’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지식 노동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AI가 데이터를 찾고 분석하는 역할을 대신할 수는 있지만 정보를 연결해 의미를 만들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며 “AI 시대에는 직접 읽고 쓰고 사고하는 능력과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대 목요특강은 국내 대학 최초로 매주 외부 연사를 초청해 운영하는 정규 강좌다. 지난 30여 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약 660명의 각계 인사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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