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사이언스코, 차세대 수소기술 협력 확대

2026-03-16 15:12:32 게재

R&I 기술교류회 개최 … 장학사업 통해 여성 과학인재 양성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지난 13일 글로벌 화학기업 사이언스코(Syensqo)와 공동으로 ‘2026 이화-사이언스코 R&I 기술교류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10여 년간 이어온 연구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차세대 수소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화여대 교수와 연구자, 학생, 사이언스코 코리아 및 연구개발(R&I) 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술교류 세미나와 장학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술교류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그린수소 플랫폼 등 관련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이화여대 연구진은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 동위원소 분리 기술, 탄소 저감 청정수소 생산 기술, 탄소중립 수소 공급망 전략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동하 석좌교수는 빛의 키랄성을 활용해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는 광촉매 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 교수는 올해 3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문회리 교수는 올해 출범한 국가연구소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IMMS)’ 운영 계획과 함께 금속-유기 골격체(MOF) 기반 수소 동위원소 분리 연구를 소개했다. 김우재 교수는 재활용 자원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수소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청정수소 기술 연구를 발표했다. 최원재 교수는 탄소중립 수소 공급망 전략과 글로벌 공동 연구 현황을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사이언스코 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이화여대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도 전달됐다. 사이언스코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명의 이화여대 학생에게 총 29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조윌렴 연구처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수소 기술 연구 협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연구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해결과 미래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훈 사이언스코 코리아 대표는 “이화여대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여대는 국가연구소 사업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확대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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