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 신뢰가 경찰의 힘…공정·투명한 법집행해야”

2026-03-17 15:53:17 게재

신임 경위·경감 합동 임용식 참석

“AI 기술 도입 … 범죄 예측·차단”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경찰의 모든 힘은 국민의 굳건한 신뢰에서 나온다”며 ‘국민의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상 수여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상 수여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6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동이정 경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축사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보다 강한 경찰은 없고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는 경찰만큼 빛나는 이름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과 행동은 국가가 국민에게 행사하는 공권력의 기준이 된다”며 “법 집행 과정은 정교하고 공정하며 투명해야 하고, 그 결과는 반드시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치안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찰의 혁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범죄 양상과 치안 환경이 국경과 기술을 초월해 복잡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재적소에 도입하고 국가 간 공조,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치경찰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촘촘한 현장형 치안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14만 경찰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특별한 헌신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국민 안전을 지키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내빈, 임용자 153명 및 가족 등 약 1400여명이 참석했다. 임용자는 경찰대학생 93명, 경위 공개채용자 50명,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10명이다.

경찰대학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임용식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2015년 경위공채 합동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경찰대학 졸업생, 경위 공채, 경감 경력경채(변호사, 회계사 등)가 함께하는 합동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성적 최우수자인 경찰대학 송민건 경위와 경위 공채 동이정 경위가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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