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본부 출범

2026-03-19 13:00:02 게재

시·도 협력 컨트롤타워

통합모델로 발전 구상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초광역 협력을 총괄할 전담조직을 출범시키며 남부권 공동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에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본부 출범식을 열고 실질적인 초광역 협력체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본부 출범 부산시는 18일 부산에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본부 출범식을 열고 실질적인 초광역 협력체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새롭게 출범하는 추진본부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이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3개 시·도지사의 의지를 반영해 조직을 강화했다. 단순한 행정결합을 넘어선 하나 된 부울경 결속을 다짐했다.

추진본부는 기존 과 단위 조직을 3급 본부 체계로 격상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도 간 중복투자를 줄이고 조선·방산·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공동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등 초광역 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부울경 경제동맹은 2023년 출범 이후 인프라와 산업,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53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1호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과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3개 시·도는 추진본부 출범을 계기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과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생활 밀착형 협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도민이 경제동맹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5년 단위 초광역 발전계획 수립과 특별계정 신설 등을 통해 협력사업 발굴과 재정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해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축을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자치권과 재정분권 확립을 통해 부울경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실질적인 통합 모델을 질서 있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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