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약물음료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확인

2026-03-19 13:00:27 게재

2명 같은 성분 검출 … 마약법 위반 추가 송치

‘모텔 약물음료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에게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당한 추가 피해자가 3명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추가 피해자 3명에 대한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중 2명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결과, 2명에게서 벤조디아제핀 등 이전 범행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1명에게서 동일 약물이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이들이 김소영의 범행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김소영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송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첫 재판은 내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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